차세대 태양전지 제조 ㈜유니테스트, 새만금에 1,200여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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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태양전지 제조 ㈜유니테스트, 새만금에 1,200여억원 투자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10.14 16:34
  • 기사수정 2021-10-14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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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4년말 완료...신규인력 300명 선발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기업인 ㈜유니테스트가 새만금에 1,2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유니테스트는 14일 군산시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강임준 군산시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유니테스트는 6만6,000㎡규모의 새만금 국가산단 부지에 총 1,213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제조공장이 들어서면 신규직원 3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의 실리콘이나 CIGS(구리,인듐,갈륨,셀라늄 화합물)박막 태양전지에 비해 구부릴 수 있고, (반)투명 및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할 수 있다.

건물, 자동차, 전자제품 등에 사용이 가능한 태양전지다.

특히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1세대의 실리콘 태양전지나 2세대 박막태양전지에 비해 발전효율도 높고, 제조단가도 기존 태양전지에 비해 20~30% 수준의 절감이 가능하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이나 차량일체형 태양광발전(VIPV)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 소재 중견기업으로, 지난 2015년도부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 등 꾸준한 연구개발에 힘입어 발전효율을 증대했다.

그간 추진한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제조공장을 새만금산업단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유니테스트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및 태양광발전의 핵심지역으로 성장 중인 새만금의 입지적, 정책적 강점을 고려해 새만금산단에 투자를 결정했다.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말까지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유니테스트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관련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역우수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만금 지역이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지역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유니테스트의 군산 투자로 인해 더 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도심자체가 태양광 발전소가 되는 에너지 자립 도시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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