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양배추 재배단지를 운영하는 '군산소형양배추연구모임'이 올해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심사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심사에서 군산소형양배추연구모임이 이 같이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채소, 과수, 화훼, 특작부문 등 올해 우수한 성과를 낸 국내 육성품종 재배단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9개 단지를 심사 대상으로 삼았다.
농업전문가단 5명과 국민참여단 5명이 심사해 최종 선정했다.
군산소형양배추연구모임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농산물 수요증가 등을 반영해 일반양배추의 1/3 크기인 소형양배추를 소득작물로 선택해 2018년부터 재배를 시작했다.
재배초기에는 국내 소비자에게 생소한 양배추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작은양배추가 일반화된 일본과 대만에 수출을 추진해 해외판로 확보와 인지도 향상에 노력했다.
또 성공적인 해외수출로 다시 국내 소비시장에 진입해 소형양배추를 군산을 대표하는 소득작물로 육성하는데 기여했다.
채행석농기센터소장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선정된 소형양배추의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적극 보급하여 소형양배추 재배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에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의 재배 규모화와 품질 균일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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