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일반 재정지원대학 대상에서 군산대가 탈락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곽병선 총장의 사직이 수리됐다.
6일 군산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5일자로 곽 총장의 사직서 수리를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곽 총장의 남은 임기는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입학처장인 김동익 교수(신소재공학과)가 총장 직무 대행을 맡게 됐다.
당초 총장 사직시 교무처장과 학생처장, 기획처장의 순서로 총장 직무대행을 맡아야하나 이들도 동반 책임을 지고 보직을 사퇴한데 따른 것이다.
곽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21일까지다.
곽 총장은 지난달 3일 군산대가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서 탈락하자 교육부에 제출해달라며 대학 총무과에 총장 사직서를 낸 바 있다.
당시 그는 교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평가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부로 저는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신속하게 거취를 표명해 이 비상한 국면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이 대학 안정화와 위기 타개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저작권자 © 투데이 군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