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오성문화제전 이 달 30일 오성산 정상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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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오성문화제전 이 달 30일 오성산 정상에서 열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9.16 13:11
  • 기사수정 2021-09-16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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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인의 묘
오성인의 묘

 

제30회 오성문화제전이 오는 30일 오전 10시 반 오성산 정상에서 군산문화원 주최, 오성문화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백제 오성헌의 욱구충절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이번 오성문화제전은 먼저 식전공연으로 문화원 전통춤 수강생들이 한량무를 선보인다. 

1부 개막식에 이어 2부에서는 봉제 선언을 시작으로 헌공다례, 초헌·아헌·종헌례, 독축, 헌시낭송, 헌화, 오성인 혼풀이 등의 순서로 오성대제례가 진행된다. 

정상호 문화원장은 “나라를 지키고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의연히 목숨을 바친 오성인의 숭고한 정신은 군산시민의 자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하여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선인들의 충정을 기리는 뜻 깊은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여지도서(輿地圖書)의 임피현 고적조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공벌시 오성산에서 병력을 주둔시킨 가운데 안개로 길을 잃고 헤맬 때 문득 다섯 노인을 만났다.

소정방이 그들에게 사비로 가는 길을 묻자 이에 노인들은 “너희들이 우리나라를 치러 왔는데 우리가 어찌 길을 가리켜 줄 것이냐”하고 항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이에 격분한 소정방은 그들을 참살하였는데 후일 물러갈 때 이들의 충절을 기이하게 여기고 오성산위에 장사를 지냈다고 되어 있다.

지금도 오성인의 묘는 오성산 정상에 나란히 안치되어 백제인의 충절을 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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