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원스톱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실시된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 달 15일부터 예방접종센터인 월명체육관에서 매주 2회(수, 목)에 걸쳐 얀센(만30세 이상)과 mRNA(만18~29세)백신을 접종한다.
시의 이런 조처는 지난달 9일부터 보건소와 자동차융합기술원 생활관 등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임시번호 발급 및 예약을 지원해왔지만 외국인 확진자들이 줄지 않고 있어서다.
외국인들이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면 ▲임시관리번호 부여 ▲대상자 등록 ▲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의 순서를 한번에 실시한다.
원스톱 접종을 위해서는 반드시 관련서류(여권 및 외국인등록증)를 지참해야 한다.
단 원활한 접종을 위해 유효기관 도과, 체류 만료기간 외국인등록증도 인정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인력사무소 관련자가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와 관련부서 등에서 신청대상자 명단을 보건소로 보내주면 예방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원스톱 예방접종으로 접종률 제고와 지역 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미등록외국인, 인력사무소, 관련 유관기관 등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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