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김대중 경사 '워터밀트 수밀키트' 개발…함정수리비 20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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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김대중 경사 '워터밀트 수밀키트' 개발…함정수리비 20억 절감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9.08 10:33
  • 기사수정 2021-09-08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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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행정 전국 최우수 사례 선정...1계급 특진 영예

 

군산해경 김대중 경사가 국내외 최초 '워터제트 수밀키트'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대형 함정 수리비 약 20억원을 절감한 공로로 적극 행정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해양경찰청에서 실시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 1001함에서 근무하는 김대중 경사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현재 해경은 프로펠러 경비함정 뿐만 아니라 워터제트 경비함정도 소형~대형함까지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고성능 선박 추진기인 워터제트는 수중 프로펠러 대신 해수유입관을 통해 물을 흡입한 후 분사해 강한 반발력을 이용해 배를 추진시키는 구조다.

흔히 제트스키나 제트보트에서 볼 수 있다.

워터제트 추진기는 고속 운항 및 회전성에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추진기 부식,파공 등 고장 발생시 조선소 상가대(上架臺, 배를 올려놓는 대)또는 수중작업으로 고비용과 위험이 따르는 수리를 해야만 했다.

김 경사가 국내외 최초로 개발한 ‘워터제트 수밀키트’는 이러한 작업 없이 해수유입관에 수밀키트를 설치하면 간단히 수리할 수 있어 경비임무 공백 최소화와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실제로 대형함정 워터 제트 추진기 23기 수리에 드는 국가예산 약 20억원 이상을 절감했다.

해경은 지난 8월 월간회의를 통해 현장장비관리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전국에 확대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김 경사는 “앞으로도 경비함정이나 파출소 등 현장 부서에서 장비로 인한 어려움이 있으면 적극 해결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개선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김 경사는 1계급 특진의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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