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희의 예술문화+] "Hotter, Sweeter, Cooler,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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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의 예술문화+] "Hotter, Sweeter, Cooler, Winner!"
  • 송진희 서해환경 이사
  • 승인 2021.08.2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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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버터’의 가사를 활용한 선수단 응원 문구인 ‘Hotter(더 뜨겁게), Sweeter(더 달콤하게), Cooler(더 시원하게), Winner(승자)!’ 를 인용한 뒤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청와대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버터’의 가사를 활용한 선수단 응원 문구인 ‘Hotter(더 뜨겁게), Sweeter(더 달콤하게), Cooler(더 시원하게), Winner(승자)!’ 를 인용한 뒤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청와대홈페이지)

 

도쿄패럴림픽 개최를 앞두고 지난 17일 일본 도쿄의 대한민국 선수단 숙소에 ‘Hotter?(더 뜨겁게?), Sweeter!(더 달콤하게!), Cooler?(더 시원하게?), ‘Winner!(승리자!)로 개사된 현수막이 걸렸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BTS의 ‘버터’를 현수막의 문구로 개사한 것은 대한장애인체육회 담당자의 아이디어다.

이 담당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전세계적으로 트렌디한 것이면 좋겠다고 생각해 BTS 가사를 활용했다”며 “우리 선수단이 더 핫하고, 스윗하고, 쿨한 승리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BUTTER’를 ‘WINNER’로 라임을 맞춰 바꿔봤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도쿄올림픽에선 한국 선수촌에 내걸린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문구를 인용한 ‘신에게는 아직 오천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에 대해 일본은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항의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까지 나서서 올림픽 헌장 50조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한국은 현수막을 철거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BTS 가사를 활용한 패럴림픽 선수촌 현수막에 관해선 일본도 꼬투리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에서 더 뜨거운 BTS의 인기는 일본에서도 상당하다.

도쿄패럴림픽 현지 자원봉사자에 따르면 BTS의 인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많이 생겼다고 하며, 응원 현수막과 도시락 공수 등으로 한국 취재진에게 날선 모습을 보이던 현지인들도 BTS 이야기가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한다.

또한 일본의 음반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도 들린다.

24일 일본 레코드협회가 발표한 7월 인증 작품 현황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는 재생 수 1억 회를 넘기며 '플래티넘' 인증 작품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일본 레코드협회 역사상 최단 기간에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작품으로 기록됐다.

청와대는 도쿄 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어제 23일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 가사를 인용한 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이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분은 이미 역경을 이겨낸 승자이며, 패럴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또 한번 멋진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TS의 히트곡 ‘버터’는 오늘 현재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8위에 오르며 석달동안(13주째) 톱10 자리를 지켰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해 통산 9주간 정상을 차지하며 ‘올해 최장기간 1위’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던 1964년 비틀즈의 '쉬 러브즈 유'(She loves you)가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한 이후 '아이 원트 투 홀드 유어 핸드'(I want to hold your hand)가 1위를 이어 받았다.

영국에서 건너온 풋내기 밴드 비틀즈가 빌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곡으로 1위를 바통터치하는 기록을 반세기가 흘러 BTS가 이어 받아 비슷한 일을 만들었다.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권 '골목대장'에 불과했던 '한류'가 BTS를 기점으로 '글로벌 주류문화'로 발돋움했다. K팝과 함께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장르의 K-시리즈가 '신한류'란 이름으로 소비되고 있다.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 '디지털 한류'까지 시장을 장악하면서 호기심 때문에 한류를 경험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아예 생활 저변에 깊숙히 자리 잡고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소비되는 새로운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에 한국인의 한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송진희 이사는?

ㆍ군산동고와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학 졸

ㆍ현 ㈜서해환경 대외협력이사 재직

ㆍ현 (사)이음예술문화원 이사장

ㆍ커피 감별사(Genie's 더치&드립백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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