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학기를 맞아 입국하는 유학생의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군산대에 따르면 올 1학기 205명에 이어 2학기에는 전년보다 20%가 늘어난 약 250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는 교육부의 올해 1학기(1~6월)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총 3.4만 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18.5만 명(2019. 1학기 기준) 대비 82%가 감소한 통계와 대조적이다.
따라서 군산대는 유학생의 안정적 학습권 보장을 위해 '유학생 특별 보호 관리 위원회'를 설치해 세부관리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학생생활관 내 유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200여 실을 마련하고 격리기간 동안 식사와 생필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군산시와 협조해 원룸 등에 격리하는 학생들의 안전과 생활보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유학생 입국 시 전세버스를 인천공항에서 군산보건소까지 운행하고, 입국 당일과 격리기간 후 검체검사실시까지 프로세스화한다.
이와 함께 학생생활관 입사 시에는 매뉴얼을 통해 한국생활 적응과 한국어 학습, 수업 준비를 돕기로 했다.
박시균 국제교류교육원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여 국제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신뢰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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