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고 때 '국가지점번호' 확인하면 구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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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고 때 '국가지점번호' 확인하면 구조 도움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7.30 10:12
  • 기사수정 2021-07-3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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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하다 사고가 났을 때 국가지점번호가 구조를 돕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1시30분쯤 장군봉 능선에서 남편이 야간 산행 중 갑자기 쓰러져 거동을 할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서 119 구조대는 구조 대상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가장 짧은 거리로 접근해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했다.

신고자가 정확한 국가 지점번호를 확인해 준 덕이다.

국가 지점번호란 우리나라 남쪽 끝에 있는 섬 이어도를 기준점으로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가로 10m, 세로 10m마다 산과 바다의 시설물에 붙이는 10자리 기호표시다.

아리비아 숫자 8자리와 가로, 세로에 가,나,다,라 식으로 각각 붙인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산림, 해양 등 비거주지역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로 재난, 사고 등 응급상황이 일어났을 때 위치 안내와 인명 구조때 쓰인다.

전미희 서장은 “산행중 사고 및 조난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여 신고를 한다면 구조대원들이 보다 빠르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구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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