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도내 온열질환자 38명…21일 기준 군산은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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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에 도내 온열질환자 38명…21일 기준 군산은 2명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7.23 13:57
  • 기사수정 2021-07-23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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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로 도내에서 모두 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 달 21일 기준으로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38명으로 신고 접수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0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열탈진이 18명, 열 경련 12명, 열사병 4명, 열실신 3명, 기타 1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15명(남 11명, 여 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완주 7명(남 6명, 여 1명), 익산 6명(남 4명, 여 2명)이 이었다.

군산과 진안, 임실은 각각 2명으로 나타났다. 정읍과 순창, 고창, 기타 1명씩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6명(남 14명, 여 2명), 70대 5명(남 2명, 여3명), 80대 4명(남녀 각 2명), 60대 3명(남 3명), 10대와 30대 각 2명(남녀 각 1명), 20대 1명(남 1명) 순이었다.

특히 60대 이상이 12명으로 전체 온열환자의 31.57%를 차지했다.

온열질환자의 발생시간은 주로 14~17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또 발생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81.6%, 성별로는 남자 76.3%로 나타났다. 기저질환자도 44.7%였다.  

이정우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은 “노인, 어린이, 기저질환자(고혈압, 당뇨환자, 신장질환자 등), 야외작업자 등은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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