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창업' 2] 외식업의 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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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창업' 2] 외식업의 갈 길
  • 김철호 계곡가든 대표
  • 승인 2020.03.05 17:38
  • 기사수정 2022-01-18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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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대표
김철호 대표

군산의 지역경제는 IMF보다 더 혹독한 암흑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하여 중앙정부나 지자체는 그 어느 때보다 비상이 걸린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음식업계는 이중고, 삼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는데, 음식점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영영 없는 것인지 자문자답을 해봅니다.

어려움을 뚫고 성공한 점포의 요인을 찾아보면 첫째 ‘가격과 맛’ 그리고 ‘위생과 서비스’ 고객에 대한 환대만큼이나 ‘직원에 대한 배려’ 이러한 요소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식당들의 성공 요인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위생은 엉망이어도 손맛이 좋다고 소문만 나면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트랜드는 위생상태가 좋은 식당이 전제가 되고 맛도 좋아야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좋은 식당이 성공했는데 이럴 경우 고객은 많아지지만 주인의 수익은 감소하는 문제가 있어서, 음식점으로서 성공하기가 일반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지금 군산에서 음식점이 살아남는 방법은 현대중공업이나 한국지엠, OCI 등 몸소 느끼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우량고객을 절대 놓치지 말고 고객의 입장에서 만족도를 높여가며 충성고객에 대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외식사업의 흐름과 변화를 직접 체험한 식당들은 경험에 의한 예측을 항상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과거에는 괜찮았는데 지역경제가 안 좋으니까 반찬이 형편없네 라는 푸념을 듣는 상황이 된다면 식당의 앞날은 암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시스템이나 불합리한 부분을 스스로 개선해서 시절 좋을 때보다도 효율적 운용의 묘를 살려 식자재는 더 좋은 것을 사용하고 서비스와 위생은 좀 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평가가 있을 때 비로소 텅 빈 식당들이 줄어들 것이라는 제안을 해봅니다.

 

※본 칼럼은 '투데이 군산'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투데이 군산' 뉴스 디렉터>

 

 

김철호 대표는?

식품의약학을 전공한 이학박사이며 대한민국명인·수산신지식인·전 호원대학교 우석대학교 초당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호텔조리학과에서 쉐프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소비자경제신문. 지방신문에 “맛있는 창업”이란 제목으로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현재 수산물 제조업체 내고향 시푸드와 전라북도 향토전통식품업소이며 군산시 맛집 계곡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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