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마지막 예결특위 위원장에 우종삼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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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마지막 예결특위 위원장에 우종삼 의원 선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7.15 17:47
  • 기사수정 2021-07-16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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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삼 예결위원장
우종삼 예결위원장

제8대 군산시의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초선의 우종삼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15일 오후 제239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이 같이 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초선의 최창호 의원이 맡았다. 

예결위원은 설경민, 김중신, 송미숙(이상 행복위), 김경구, 조경수, 박광일, 신영자(이상 경건위)로 구성됐다.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다.

다만 설경민과 조경수는 이날 사임의사를 밝혔다. 추가로 예결위원직을 내려놓을 의원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우종삼 예결위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 때 예결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한분한분 위원님들의 지혜를 모아 군산시 예산이 꼭 필요한 사업에 편성되고 사용되는지 꼼꼼히 살펴서 시민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예결위원장 선출하기까지 오랜 진통을 겪었다.

당초 오전에 마무리할 예결위원장 선출은 무려 7~8시간이 지나서야 매듭을 지었다.

민주당 우종삼 의원과 무소속 설경민 의원이 예결위원장에 뜻을 두자 의회내 갈등이 불거진 것이 원인이다.

자칫 예결위원 구성에 따라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예결위원장이 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이 과정서 민주당내 계파 갈등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은 "민주당 이탈표가 나올 수도 있다"며 "경건위 몫 예결위에 참여하기 위한 의원들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예결위 참여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민주당측 의원들도 앞다퉈 추천을 바랐다는 소리까지 나왔다.

결국 막판까지 조율에 실패해 의장 권한대행인 김영일 부의장이 직권으로 예결위 위원을 선출했다.

하지만 부의장이 직권으로 추천한 예결 위원들이 이에 반발해 잇따라 사임의사를 밝히는 등 후유증도 거세다.

자칫 예결위원들을 재추천해야 하는 전무후무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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