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매의 눈으로 조선을 보다'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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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매의 눈으로 조선을 보다' 특별기획전
  • 최은경 시민기자
  • 승인 2021.06.24 14:36
  • 기사수정 2021-06-24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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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관, 1934년 군산부 소산길삼 발행, 나카타 후센 그림, 군산시가도 군산안내 수록 2면/출처=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군산대관, 1934년 군산부 소산길삼 발행, 나카타 후센 그림, 군산시가도 군산안내 수록 2면/출처=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조선대회도 전라남도, 원산매일신문사 발행, 관광사 인쇄, 요시다 하츠사부로 저작권 소유, 전라남도 약도, 조선대도회 수록 2면/출처=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조선대회도 전라남도, 원산매일신문사 발행, 관광사 인쇄, 요시다 하츠사부로 저작권 소유, 전라남도 약도, 조선대도회 수록 2면/출처=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매의 눈으로 조선을 보다-1부 조감도 展'을 다섯번째 특별기획전으로 마련했다.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이달 26일부터 오는 11월28일(월요일 제외)까지 이 같은 전시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조감도는 물론 병합 이전부터 시행한 조선의 측량 과정과 도구, 지도, 지형도, 지질도, 청사진 등 58점을 전시한다.  

매는 천길 창공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먹잇감을 노려보다 쏜살같이 달려들어 날카로운 발톱으로 먹이를 낚아챈다.

일제는 한일병합 이전부터 침략에 필요한 면밀한 조사와 준비를 마치고 조선 침략에 몰두해 왔다.

조감도는 매처럼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지도라는 뜻이다.

조선을 노려보듯 그린 여러 조감도와 지도들은 하나하나 일제의 치밀하고 조직적인 침략 야욕이 여실히 드러나는 증거가 될 것이다.

조감도 제작의 대가로 알려진 吉田初三郞(요시다 하츠사부로)는 비행기를 이용한 현지답사 등 사전 현지 취재를 통해 동진수리조합사업상황도회, 경성전기연선어안내, 조선대회도 등 평생 1,600여 개 이상의 조감도를 제작하였다.

전시를 기획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이번 전시는 일제의 조선 침략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가 되도록 기획했다"고 전시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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