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1호 전기차, ㈜명신 '다니고 밴' 마침내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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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 일자리 1호 전기차, ㈜명신 '다니고 밴' 마침내 출고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6.24 13:28
  • 기사수정 2021-06-25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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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모터스 위탁생산 ‘다니고 밴’, 연내 3,000대 생산계획
다니고 밴 1~3호 차량 지역 소상공인 기증, 지역사회 상생의지 밝혀

 

군산형 일자리 1호 전기차 '다니고 밴'이 출고됐다.

군산시는 ㈜명신(대표 이태규) 군산공장에서 군산형 일자리 제1호 전기차인 ‘다니고 밴’의 생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명신 이태규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특히 군산형 일자리의 본격적인 생산을 축하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김용기 부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먼저 이날 행사는 박호석 ㈜명신 부사장으로부터 군산공장 추진 경과와 ㈜대창모터스 오충기 대표가 '다니고 밴' 차량 소개를 발표했다.

이후 ‘전북 군산형 일자리 제1호차’ 출시를 축하하는 테이프커팅 행사로 이어졌다.

특히, ㈜명신은 다니고 밴 1~3호 차량을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기증키로 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역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지속해 상생해 나간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송하진 도지사와 강임준 시장은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 인증 현판을 ㈜명신에 수여하고 제막 행사를 통해 군산형 일자리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명신은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밴을 올 연말까지 3,000대를 위탁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다니고 밴 5,000대를 비롯해 해외 다수의 기업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오는 2023년까지 총 7만8,000여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첫선을 보인 '다니고 밴'은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인 ㈜대창모터스의 소형 전기화물차로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차량으로 선정, 환경부의 저공해차 보급 차종에 등재됐다.

이미 사전 예약을 통해 개인과 기업고객으로부터 수백 대의 구매주문이 확보된 상태다.

'다니고 밴'은 5도어 형태의 2인용 소형 화물 전기차다. 전장 4,090㎜, 전폭 1,655㎜, 전고 1,900㎜로 현대자동차 스타렉스와 한국지엠 다마스의 중간크기로 넉넉한 화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던 다마스가 올해 단종되면서 밴 형태의 소형화물차 수요를 다니고 밴이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의 고효율 셀을 사용해 자체 개발한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장착했으며 최대 출력 59kW의 모터를 탑재해 최고 시속 110㎞, 1회 충전시 최대 220㎞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및 완속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급속으로는 1시간 이내, 완속으로는 약 6시간이 소요된다.

다니고 밴의 판매가격은 3,680만원으로 현대 포터와 기아 봉고 전기차보다 저렴하며, 국고보조금 1,6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약 1,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강임준 시장은 “2019년 상생협약 체결 당시, 최고 수준의 상생이라고 대통령께서도 극찬하셨던 전북 군산형 일자리사업이 전국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선도적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기차 산업생태계의 조속한 진입과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안정적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사․민․정이 연대와 협력으로 더욱 힘을 모아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로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상생형 일자리모델이다.

㈜명신 군산공장 및 새만금 산업단지에 자리잡은 전기차 완성차 4개사와 부품사 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5,171억원을 투자해 약 2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1,70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사업이다.

지난 2019년 10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민․정 대표기관 22곳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 25일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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