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 국내 최초 잘피(거머리말) 종자 배양 및 현장 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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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A, 국내 최초 잘피(거머리말) 종자 배양 및 현장 이식 성공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6.18 16:50
  • 기사수정 2021-06-18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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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잘피 종자 배양 및 현장이식에 성공했다.

장미동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 서해본부는 국내 최초로 잘피 종자(씨앗) 배양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FIRA는 작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배양된 잘피 종자를 활용해 잘피 모조 502주를 태안군 의항리 일원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FIRA는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는 잘피숲을 2011년부터 조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잘피숲은 산림 1.4배에 이르는 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연구된 바 있다.

그동안 FIRA는 잘피숲을 조성하기 위해 연안 방파제 등의 공사로 훼손 위기에 있는 잘피를 채취한 후 타 지역으로 이식하여 잘피숲을 조성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조성 방법은 잘피 모조 수급이 어려워 잘피숲 확대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FIRA는 안정적인 잘피숲 조성을 위해 잘피 종자를 활용한 조성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그 결과 서남해생명자원센터 옥외 수조에 팜사망을 이용한 잘피 배양기법, 친환경 다공성 모판을 이용한 잘피 배양기법을 활용해 잘피 종자를 성공적으로 배양했다.

배양한 잘피 모조는 태안군 의항리 일원에 이식했다. 이식 후 모니터링 결과 잘피 모조 생존율은 95%를 보여 이식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준 FIRA 서해본부장은 “잘피숲 조성 확대로 연안생태계 회복에 앞장설 계획이다”며 “천연 잘피 군락지 보호를 통해 수산자원회복을 이뤄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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