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 45건…인정율 절반에도 못미친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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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 45건…인정율 절반에도 못미친 46.7%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6.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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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환경보건시민센터 '전라북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실태 보고서'
/자료 출처=환경보건시민센터 '전라북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실태 보고서'

 

군산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 결과, 모두 4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공개한 '전라북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실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라북도 전체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는 모두 31만6,384명으로, 건강피해자는 3만3,701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북지역 피해신고 240명(사망자 45명)중 구제인정자는 117명(사망자 26명)에 그쳤다. 인정율이 절반인 49%(사망자 26명)에 불과한 셈이다.  

특히 군산의 경우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가 45명(사망 8명)에 달했다. 피해구제 인정자는 21명(사망 5명)으로 인정율은 46.7%였다.

군산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는 전주시(97명)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군산에 이어 익산(39명), 김제와 정읍(각 10명), 고창(9명), 남원(8명), 완주(7명), 무주(6명), 부안(5명), 임실(2명), 순창과 장수(각 1명)의 순이었다.

하지만 전북지역 건강피해자 중 신고율은 0.6%에 불과해 피해신고가 매우 낮다는 것이 환경보건시민센터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환경운동연합 군산지회 등은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함께 오는 14일 전북도청 현관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사결과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환경운동연합 군산지회측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빙산의 일각임에도 최근 가해기업들이 연달아 무죄를 선고받고 국회는 진상규명을 더이상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역사회가 앞장서서 피해자 찾기와 진상규명을 계속하고 기업과 정부의 책임을 촉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세계 최악의 바이오사이드 사건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가습기 물통에 액상의 살균제 제품을 섞어 분무토록 만든 생활화학제품에 의해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8년간 894만명의 소비자가 제품에 노출됐다.

이 가운데 10.7%인 95만명이 건강피해를 입는 등 국내외 최악의 환경보건사건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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