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 구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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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 구성 합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6.07 15:32
  • 기사수정 2021-06-08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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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 구성해 원칙적으로 분기 1회 회의 개최
협의회 사무범위와 운영절차 등 실무행정협의회 구성, 수시운영
협의회 원활한 지원 새만금33센터내 사무소 설치와 직원 배치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이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왼쪽부터)권익현 부안군수, 강임준 군산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사진=전북도 제공​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이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왼쪽부터)권익현 부안군수, 강임준 군산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사진=전북도 제공​

 

새만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이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제안으로 강임준 군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가 도청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새만금권역 자치단체간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새만금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소통하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세 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먼저 전북도와 3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원칙적으로 분기 1회 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협의회의 사무 범위, 운영 절차, 규약 제정 등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실무행정협의회 구성을 수시로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실무행정협의회의 경우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과 시군별 각 국장급으로 구성한다.

국장급으로 실무행정협의회를 구성해 현안에 대한 권한 있는 의사결정과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협의회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새만금 33센터내 사무소 설치와 직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사무소에는 도 5급, 시군은 6급 또는 7급 중 각 1명으로 모두 4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번 합의는 1987년 새만금 간척사업 시작 이래 새만금 발전을 위해 광역행정 차원에서 전북도와 3개 자치단체가 한뜻을 모아 줬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를 계기로 후속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전북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새만금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각 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그동안 새만금개발청이 각각의 자치단체와 논의하느라 조정이 힘든 측면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를 통해 전북도와 각 시군이 먼저 조정을 하고, 이를 새만금청에 제안한다면 전북도민이 바라는 새만금으로 변모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이제 협력의 첫발을 내디딘 만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모두 뜻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그간 새만금은 부안군민에게 희망고문의 측면이 있었지만, 지사님이 행정협의회를 만듦으로써 희망의 땅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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