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침수중인 어선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3일 새벽 3시 10분쯤 옥도면 횡경도 인근 해상에서 5명의 선원이 타고 있던 9.77톤급 어선 A호가 침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P-69정, 군산구조대, 새만금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발생 17분 만인 3시 27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해경은 어선 A호 선원 5명을 구조하고 침수된 어선은 해안으로 이동시켰다.
특히 침수된 어선에서 기름이 흘러나올 것에 대비해 연료밸브를 모두 잠궜다.
현재 해경은 해수면이 낮아진 저조시인 오전 10시쯤부터 파공부위를 막고 방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해수면이 높아지는 만조시에 비응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다.
해경은 선장 및 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침수사고의 경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박과 충돌했다면 인명사고를 동반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큰 사고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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