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여성 도내 첫 진드기 매개감염병 SFTS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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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도내 첫 진드기 매개감염병 SFTS 환자 발생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1.05.03 16:49
  • 기사수정 2021-05-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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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진드기 매개감염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환자가 발생했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도내 70대 여성이 올해 처음으로 SFTS에 감염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2일  경북 지역에서 올해 첫 SFTS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참진드기 매개 질병이다.

잠복기(4~15일)가 지난 후 고열(38~40℃)이 3~10일 지속되고,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또한, SFTS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한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작은소피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4월~11월에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유택수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4월에서 8월까지 SFTS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연구원에서는 확진 검사를 위한 신속진단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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