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 제조기업인 ㈜평강B.I.M이 새만금산단에 전착도장 설비를 갖춘 특장차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전북도청과 새만금개발청은 27일 라마다호텔서 ㈜평강B.I.M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평강B.I.M은 새만금산단에 323억을 들여 6만5,000㎡ 부지에 대형 전착도장 설비를 갖춘 특장차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현승 군산시 부시장, 김우상 새만금산단사업단장,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평강B.I.M 최길호 대표가 참석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평강B.I.M은 국내 최초로 40톤 규모의 레커 차량을 개발하는 등 특장차(구난 및 견인차 등) 제조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새만금공장에 도입하는 전착도장은 수용성 수지 도료가 담긴 탱크(+) 속에 금속제의 피도장물(-)을 넣고, 피도장물에 전류를 흘려 그 표면에 도막을 형성시키는 도장 방법이다.
도장면이 균일하고 방청효과가 뛰어나 자동차의 품질 고급화에 필수적인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새만금지역에 도입하는 전착도장 설비는 소형 산업자재부터 적재함, 중장비 등 대형자재까지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독자적인 설비를 갖추지 못한 다양한 기업들의 전착도장 수요까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와의 MOU 체결과 특장차협의회 등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62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이날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계획대로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기가 돌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