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군산지역 무역수지가 1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9일 군산세관의 올해 1~3월 군산항 수출입 물동량 및 군산지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5억4,000만달러, 수입은 4억2,000만달러로 무역수지가 이 같이 나타났다.
올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5억2,970만 달러) 대비 2,2%가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화공품(39.1%)과 철강제품(23.7%), 기계류(23.4%)가 전체의 85.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화공품과 철강제품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3.1%와 16.9%가 증가한 반면 기계류는 16.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이 전체 실적 중 25.6%로 가장 많았다.
1분기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해 중국은 21.9%, 미국 51.2%, 태국 27.7% 등은 증가했으나 EU와 일본은 각각 16.8%와 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3월 수출의 경우 2018년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2억 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8.1%가 줄었다.
화공품(28.9%)과 철강재(15.5%)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사료(8.8%)와 목재(4.8%)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입국인 중국이 전체 실적 중 28.3%를 차지했다.
1분기 중국(2.2%)과 EU(56.5%), 미국(11.9%)의 경우 수입이 증가했으나 베트남(27.2%)과 러시아(59.5%)는 감소했다.
전체 수입실적은 감소했으나 지역 주력 수출산업 원자재인 화공품, 철강재 등의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분기 군산세관이 처리한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1만6,241 TEU로 집계됐다. 총 화물은 18.1% 감소한 285만톤이었다.
이는 전국 해상 수출입물동량의 1.2% 수준이다.
이중 환적화물은 13만 7,000톤으로 작년 4만6,000톤 대비 3배가 증가해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 환적화물 유치가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군산세관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