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 중 처음으로 군산시가 추진하는 혁신성장 공공펀드가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마땅한 운용사를 찾지 못해 원점에서 맴돌던 공공펀드사업이 가까스로 운용사를 찾았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2021년 제1차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울의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군산 혁신성장 펀드 운용사 결성 제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심의는 지난 2월 1차 공모에서는 단 한 곳의 신청도 없었던 운용사가 2차때 이 같이 결성을 제안하고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작년에 한국모태펀드 4차 정시 출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용사로, 이미 모태 펀드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펀드 조합을 올해 5월 초까지 결성해야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런 이유로 공공펀드 규모도 군산시에게 유리한 당초 150억원(모태펀드 90억, 시 30억, 민간 30억)에서 25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모태펀드 200억(80%), 군산시 30억(12%), 민간 및 운용사 20억(8%) 등 250억원의 결성금액을 향후 8년(투자 4년/회수 4년)간 운용키로 한 것이다.
군산 소재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 및 벤처기업 등에게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조건이다.
기준 수익률은 1%며, 성과 및 관리보수는 초과 기준수익률의 20%/2.5%다.
시 관계자는 "해당 운용사는 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하고 자산규모가 많아 안정적인 재정운영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는 이 달 20일 개회하는 제237회 임시회에 군산 혁신성장 펀드 조성사업 출자금 동의안을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