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한국 섬진흥원 유치를 포기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 달 행정안전부의 한국섬진흥원 선정 결과를 앞두고 지난달 말 유치 공모를 취하했다.
시는 지난 2월 비응도 일대를 앞세워 공모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시와 함께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 경남 통영시와 남해군, 충남 보령시와 홍성군, 인천 중구와 옹진군 등 9곳이 경쟁에 나섰다.
시가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포기한 것은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데다 준비간도 짧아 유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서다.
목포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2,679개)이 분포하고 있는데다 섬의날 제정과 한국 섬 진흥원 설립에도 중심 역할을 해왔다. 경남 통영 역시 530여 개의 섬 보유량과 함께 섬의 역사성, 섬의 유형별 조사연구 가능성 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타지역의 경우 섬에 관한 연구도 과거에서부터 지속하고, 인근 지자체와 교류 등 추진해온 만큼 우리 시가 선정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공모를 취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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