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마라톤대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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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마라톤대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취소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2.25 09:35
  • 기사수정 2021-03-08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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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가 2년 연속 취소됐다./사진=군산시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가 2년 연속 취소됐다./사진=군산시

 

비대면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올해 군산 새만금마라톤대회가 결국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25일 군산시는 오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1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는 올해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사상 최초로 비대면 방식으로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가 새만금 마라톤대회를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비대면 방식으로 치르기엔 적 잖은 부담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방식은 참가 선수가 현지 원하는 장소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GPS를 착용한 뒤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달려 기록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치를 경우 당장 동호인들에게 장착할 GPS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다 엘리트의 경우 출발점을 달리하면 도로 상황 등에 막대한 영향을 받아 국내외서 기록 공인을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심사숙고 끝에 대회 개최 포기를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지 않고 있고, 전문가들 사이 4차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다는 점도 적극 고려됐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취소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금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접촉 발생 가능성 최소화를 통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와 함께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새만금 국제철인 3종경기대회는 개최할 예정이다. 새만금 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는 작년에 처음으로 비대면방식으로 치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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