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선 김경구 의원의 예사롭지 않은 행보…그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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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선 김경구 의원의 예사롭지 않은 행보…그 이유는 뭘까?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2.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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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구 의원
김경구 의원

 

역대 최다선인 김경구 의원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전반기 의장까지 지낸 그가 1인 시위에 나서는가 하면 시정질문을 통해 시장에 대한 절제되지 않은 발언도 서슴치 않고 있다.

지역 정치권도 거칠지 않고 다소 차분한 성격의 그가 8대 후반기들어 강성화(强性化)한 배경에 대해 서서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먼저 그는 지난 22일부터 도청 앞에서 해수유통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해수유통은 전북도민의 염원인 만큼 정부의 새만금 해수유통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그의 1인 시위는 새만금기본계획변경안이 확정되는 24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해수유통 1인 시위에 나선 것은 시의회 의원 중 그가 유일하다.

사실 그의 깜짝 1인 시위는 누구도 예상못한 의외의 행동이라는 것이 주변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25일 제235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는 강임준 시장을 작심 비판했다

강 시장이 의회를 독립기관으로 보지 않고 의회 직원 인사를 마치 자신의 휘하 직원 인사하듯 한다며 격앙된 어조로 강 시장을 몰아붙였다.

특히 1년 미만 근무자들의 전보인사를 놓고서는 "이 것이 일명 '의회에 대한 쿠데타 인사'라고 해야 하냐?"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 시장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의 눈에 띄는 행보는 이 뿐만이 아니다.

얼마 전 그가 중심이 돼 군장산단 인입철도 민원 관련 특별대책 위원회를 꾸리기도 했다.

현재 그는 모두 7명으로 구성된 군장산단 인입철도 특위 위원장까지 맡고 있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시의회 역대 최다선인 6선이자 8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고, 최연장자인 그가 직접 특위까지 이끄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의 경륜과 연륜 정도라면 일선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나 동료의원을 밀고 끌어주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길을 걷지 않고 스스로 강성화를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 정치권은 그의 이러한 행보가 차기 선거에서의 새로운 스탠스를 갖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과거 역대 의장 출신 상당수가 차기 선거에서 좋지 못한 결과가 많았다는 점을 직접 눈으로 지켜봐 온 그다.

그의 입장에선 과거 의장 출신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선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할 상황에 처해져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년 선거에서 시의원 7선 또는 그 이상의 도전을 해야 할 지의 기로에서 그의 선택지는 강성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강성화야말로 자신의 존재감을 최대한 드러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추측이 지나친 정치적 해석이라는 지적도 있다.

사실 그의 이런 행보는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닌 지금까지는 노출되지 않았던 자신만의 의정 스타일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게다가 해수유통이나 군장인입철도 특위 등은 자신의 지역구와 관계된 것이기에 모든 것을 정치적 잣대로 재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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