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오염조사평가팀이 재구성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해안오염 사고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제작업을 위해 이 같이 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안오염조사평가팀(SCAT 스캇, Shoreline Cleanup Assessment Team)은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오염된 해안의 위치와 범위, 기름 상태와 지형 특성 등의 정보를 수집·제공하는 역할이다.
또 해안방제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적절한 방제 방법을 선택하는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르면, 해안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해양경찰이 방제총괄기관이 돼 해안방제는 지자체가 주관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단독으로 주관하기에는 대응 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돼 해양경찰이 인력과 장비 등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이에, 군산해경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군산시, 지역대학 등 6개 기관에서 방제분야, 해양생물분야, 어업피해분야, 해양환경분야, 보건학 분야 등 11명의 전문가로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을 재구성했다.
이들은 팀장과 자료관리반, 현장조사반으로 구성되어 해안오염이 발생하면 즉각 현장에 투입되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한 초동 대응에 따라 방제의 성패가 갈리는 만큼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을 조기 투입하여 효과적인 방제조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해안방제훈련을 비롯해 각종 훈련에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을 참여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