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으로 본 항일과 반역’ 오는 5월 말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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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으로 본 항일과 반역’ 오는 5월 말까지 전시
  • 최은경 시민기자
  • 승인 2021.02.16 09:25
  • 기사수정 2021-03-09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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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자 여사 8곳 병풍 등 50여점 최초 공개
사진=군산시
사진=군산시

수탈의 기억Ⅴ <글과 그림으로 본 항일과 반역>이 오는 5월말까지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서 전시된다.  

한 줄의 글이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고 또 상처가 되기도 한다. 그만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평생 동안 그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에 남긴 항일 애국지사들과 반민족 행위자들의 서화를 중심으로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다.

주요전시작품으로는 경술국치의 분을 못 이겨 자결한 매천 황현 선생의 유묵, 민족대표 33인 중 1인인 오세창 선생의 서예, 대마도에 잡혀가 순국하신 최익현 선생의 일생도 8곡 병풍과 편지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일본 황족으로 태어났으나 황태자 이은과 부부로 맺어지면서 한국인이 된 이방자 여사의 8곡 병풍 등 50여 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한편, 지난해 6월 박물관 등록을 마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문화체육관광부주관 국가문화유산 DB화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말까지 3,000여점의 소장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등록으로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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