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주기적 선제적 전수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수검사를 통해 자신이 감염된 줄도 모르고 있던 확진자를 잇따라 찾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152번 확진자도 마찬가지다. 의료원에 대한 8차 선제적 전수검사를 통해 간호조무사인 40대 확진자를 찾아낸 것이다.
전수검사가 없었다면 #152번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152번 확진자의 경우 이른바 CT값이 낮아 다른 사람과의 접촉시 전염 가능성이 컸다. 통상 CT값이 30이 넘으면 감염력이 낮다고 보는데 #152번 확진자의 CT값은 20 미만으로 매우 낮았다.
사실상 전수검사를 통해 코로나 19 감염 연결고리를 미리 끊어 놓은 셈이다.
앞서 시는 작년 11월 확진자 대폭발 당시에도 이 같은 대응으로 효과를 거뒀다. 아파트, 어린이집, 학교 등 15곳에 대한 전수검사(8,690건)를 벌여 숨은 확진자 64명을 발견했다.
도내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때부터 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시의 이러한 방식을 따랐다.
현재 시는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요양병원 등 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전수검사 중이다.
얼마 전엔 군산거주 외국인 노동자 1,200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수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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