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해상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급물살…"㈜한진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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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해상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급물살…"㈜한진이 나섰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2.04 11:16
  • 기사수정 2021-03-08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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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제카페리선(군산↔석도) 운영 선사와 연계
(주)한진‘22년 상반기 통관장 운영 목표로 추진
침체된 군산경제 및 군산항 활성화 돌파구 마련 기대
군산항/자료사진=군산시
군산항/자료사진=군산시

군산항을 중국 전자상거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해상 특송 화물 통관장 설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내 굴지의 종합 물류기업인 ㈜한진이 군산과 중국 석도간 직항로 운영 선사인 석도국제훼리㈜와 손잡고 군산항에 해상특송화물통관장 설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4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설명한 뒤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전북도와 군산시, ㈜한진, 석도국제훼리㈜, 전북연구원 등 관계자들과 군산항 ’해상특송화물통관장‘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를 벌여 통관장 설치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향후 전자상거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항 해상특송화물통관장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사실 국제 전자상거래 시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체제 전환에 따라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제 전자상거래 화물은 2015년 1,600만건에서 2019년 4,300만건으로 급속 성장했다.

특히 중국은 2017년 323만건에서 2019년 1,160만건으로 359% 급증했다.

현재 전자상거래 해상특송화물은 인천항과 평택항에서 통관하고 있다.

보세운송・물류 등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에도 군산항으로 수입되는 중국 전자상거래 화물이 급증하고 있다.

전북도는 군산항이 세계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 동부권 산둥성 위해·연태·청도 등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군산~석도간 주 6회 데일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해상특송화물통관장’ 설치로 침체된 군산경제 및 군산항 활성화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은 군산항 인근부지를 확보해 오는 2022년 상반기 ’해상특송화물통관장‘을 개장한다는 목표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투자계획, 인력운용계획, 고용인력 등 사업계획이 구체화되면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신속히 승인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라북도 윤동욱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에 해상특송화물통관장이 침제된 군산 지역경제 회복과 군산항 활성화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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