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식 市체육회장, "금란도 절반 약 100만㎡ 체육시설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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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식 市체육회장, "금란도 절반 약 100만㎡ 체육시설 설치해야"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1.19 14:49
  • 기사수정 2021-03-1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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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식 회장
윤인식 회장/사진=군산시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이 금란도의 절반 정도를 체육시설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윤 회장은 19일 언론에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먼저 그는 "군산시체육회는 41개 정회원단체, 2개 준회원단체, 3개 인정단체, 7개 협력단체 등 53개 단체에 2만 6,000여명의 체육동호인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군산시 인구의 약 10% 정도가 단체에 가입해 체육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란 것이다. 그렇지만 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운동하는 시민들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그러나 군산시의 체육시설은 인구 대비 그 수가 많지 않을 뿐더러 시설들도 분산되어 있어 각종 대회 유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금강하구에 있는 금란도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를 체육시설로 집중 설치하는 방안을 관계당국이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의도 면적의 0.7배인 금란도 면적 202만2,343㎡ 중 절반인 약 101만㎡를 체육시설로 조성하자는 셈이다.

윤 회장은 "월명공원에서 내려다보는 금란도 체육시설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멋진 경관을 가진 도시속의 체육시설로 소문이 날 것"이라며 "구 도심 역시 규모있는 대회 유치로 경제발전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해 본다"고 말했다.   

 

<윤인식 군산시 체육회장 신년사>

군산시체육회는 지난해 1월 17일 군산시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배려와 존중이 있는 군산시체육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민선1기로 첫발을 내딛었으나 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집합금지 등 전혀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하며 살아 갈 것을 요구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이에 걸맞게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올림픽을 비롯한 전국체육대회와 소년체전, 도민체전과 종목별 경기대회의 취소 등과 더불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위하여 자유롭게 행해왔던 운동조차 하지 못하게 됨은 참으로 체육인들로서는 유독 더 힘든 한해이었습니다.

새해에도 코로나19 정국에 따라 변동성이 심하리라 예상은 하지만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추이를 지켜보며 정부 정책에 맞춰 대응할 것입니다.

작년 민선체육회장으로서 아쉬웠던 것은 체육회의 단합과 화합의 장을 마련키 위하여 계획한 종목단체 회장님들과 체육회이사님들과의 모임이 코로나19로 인하여 개최할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당 행사는 민선체육회만이 갖고 있는 유연함과 다채로움을 보여줄 좋은 기회이었는데 이를 시행하지 못하였음에 올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잠잠해 지면 꼭 치룰 행사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6월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의하여 우리 군산시체육회 뿐 아니라 전국의 시·군 체육회가 법정법인화 체육회로서 출범을 하게 됩니다.

법인화를 하는 이유는 첫째 자율적으로 지역체육 특성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며, 둘째 안정적인 재원확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며, 셋째 사업에 대한 감독·보고·검사 권한을 명시하여 보다 투명한 체육회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군산시체육회는 법인의 정관을 준비하는데 부터 면밀히 검토하여 균형있게 종목단체들 간의 상생을 이루게 할 것이며, 보다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지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에 대해 검토 할 것이며, 운영에 있어 자율성과 독립성은 어떻게 보장받을 것이며, 책임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어떻게 질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잘 마련하겠습니다.

이의 성공을 위해 우리 군산시체육회 임직원들은 우리 체육인들과 군산시와 시의회의 도움을 받아 전라북도 아니, 전국을 아울러서 어느 체육회보다 뛰어난 군산시체육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군산시체육회는 41개 정회원단체, 2개 준회원단테, 3개 인정단체, 7개 협력단체 등 53개 단체에 2만 6천여 명의 체육동호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군산시 인구의 약 10% 정도가 단체에 가입해 체육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외에 단체에 가입을 하지 않고 운동하는 시민들도 상당수에 달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시의 체육시설은 인구대비 그 수가 많지 않을 뿐 더러, 시설들도 분산되어 있으며 체육 인프라 또한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규모가 큰 대회의 유치가 어려운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의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해봅니다.

금강 하구에 있는 금란도 개발에 있어 전체면적의 절반정도에 체육시설을 집중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라 관계 당국에 요청합니다.

월명공원에서 내려다보는 당해 체육시설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멋진 경관을 가진 도시속의 체육시설로서 소문이 날 것이며, 구 도심 또한 규모있는 체육대회 유치로 인하여 경제개발의 효과도 있어 도심에 활기가 넘치리라 예상해 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체육이 나아갈 바는 선진국에서 실행하고 있는 클럽 중심의 체육활동에 있는 바, 우선 군산시를 3개 클럽 권역으로 나누어 클럽이 자기 권역의 학교 강당이나 운동장, 주변의 체육시설을 임차하여 종목별 연령별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하교 전 일반인들의 체육활동, 방과 후 학생들의 체육활동, 직장인들의 퇴근 후 체육활동을 지도 관리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시체육회는 클럽에서 필요로 하는 체육지도자들의 수급과 임금 관리, 필요한 체육시설의 설치 및 확보를 위한 관계당국과 협의 등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 가까운 곳에서 편안히 운동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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