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도심 한복판에 십 수년 방치된 '국도극장' 활용방안 찾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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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심 한복판에 십 수년 방치된 '국도극장' 활용방안 찾게 될까?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1.19 11:50
  • 기사수정 2021-01-22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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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올해 중앙동2가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국도극장 활용 방안 구상
십 수년동안 도심 한가운데 방치된 전북 최초의 극장인 국도극장이 활용방안을 찾게 될 지 관심이다.
십 수년동안 도심 한가운데 방치된 전북 최초의 극장인 국도극장이 활용방안을 찾게 될 지 관심이다.

 

전라북도 최초의 극장인 군산 옛 국도극장이 문을 닫은 지 십 수년만에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가 중앙동2구역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키로하면서 옛 국도극장 활용방안 찾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6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중앙로 1가 28만5,220㎡에 대한 중앙동 2구역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추진 중이다.

그동안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작년 7월 국토교통부 도심재생과 사전 컨설팅을 거쳐 용역 과제(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사전 심의도 마쳤다.

또 작년 9월에는 시의회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비 3억원도 추경(제4차)을 통해 확보한 상태다.

특히 작년 11월에는 국토부와 선도지역 지정 및 사업 재추진을 협의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신청에 앞서 올 1월에는 중앙동 2구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맡길 방침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중앙동 2구역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관련해 옛 국도극장 활용방안이 주요사업에 담겨질 지다.

역사성이 있는 옛 국도극장의 활용방안은 사실상 중앙동 2구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옛 국도극장이 사업계획에 포함된다면 지난 2005년 문을 닫은 이후 약 16년만에 활용 방안을 찾게 되는 셈이다.

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옛 국도극장 활용방안은 구상 단계일 뿐이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청 홈페이지에는 "국도극장을 문화유산"이란 제목의 정책 제안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제안자는 "국도극장을 예전 모습으로 복원해 군산의 문화공연이나 행사에 사용하면 지역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고 또 하나의 역사속 건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러자 시 문화예술과측은 "중앙동2구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 (옛 국도극장)소유주와 협의해 리모델링 후 '레트로'(복고풍) 공연장으로 사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전라북도 최초의 극장이었던 옛 국도극장은 일제시대인 지난 1920~25년 사이에 '희소관'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해방 후에는 '남도극장"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러고나서 지난 1971년부터 '국도극장'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국도극장은 수익성 악화로 극장이 생긴지 약 85년만인 지난 2005년 4월 문을 닫았다. 대규모 상영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영세한 지방극장이 설 자리를 잃은 탓이다. 

현재 국도극장은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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