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도 잇단 확진 감염경로 '釜山 목사' 군산에 사흘간 머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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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신도 잇단 확진 감염경로 '釜山 목사' 군산에 사흘간 머물고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1.15 17:04
  • 기사수정 2021-03-10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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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데이 군산
/사진=투데이 군산

축복교회 잇단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감염경로로 지목받고 있는 50대 부산 A목사가 사흘간 군산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A목사(부산 #2206번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공개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목사는 지난 12월29일부터 1월1일까지, 그리고 1월4일부터 8일까지 진주 **기도원을 방문했다.

이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군산에 머물렀다.

특히 A목사의 군산 이동 동선은 ▲8일 21:25~23:00 군산 시외버스터미널 ▲9일 00:00~19:00 군산 **여관, 19:00~21:00 군산 **기도원 ▲10일 09:30~12:00 **여관 14:16 군산시외버스터미널이다.

이후 부산으로 돌아간 A목사는 10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11일 검체를 채취한 뒤 다음날인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당시 검사에서 CT 값이 18 정도로 나와 감염 전파력이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개 CT값은 35~40 정도가 양성과 음성을 가르는 기준인데, 이보다 낮으면 양성, 또 높으면 음성판정을 받는다.

CT값이 낮을 수록 바이러스 전파력이 높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A목사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현재 보건당국은 이 교회 목사와 신도 등 7명을 대상으로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교인 여부와 예배 참석 여부 등을 정확히 얘기하고 있지 않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부산시가 군산시에 확진자 군산 방문 사실을 통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부산시 역학조사과정에서 A목사가 군산 방문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A목사가 다녀간 군산의 한 교회에서 14일과 15일 이틀간 60대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교회 목사도 검사를 받았으나 판정이 보류돼 재검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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