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 이달 13일까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135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를 찾아내지 못해 현재까지 '조사 중' 인 확진자가 23명이다.
이는 지역 전체 확진자의 약 17%에 달하는 셈이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발생한 12명(#124~#135)의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명확지 않은 확진자가 약 67%인 8명이나 된다.
작년에 발생한 확진자 123명 중 약 12.1%(15명)만이 감염경로를 찾지 못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이 많아졌다는 것은 보건당국이 확인하지 못하는 감염원이 상당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시 보건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 될 수 있어서다.
시 관계자는 "올들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그런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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