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시도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이용자 대다수가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의 생활잡화 배달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시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배달의 명수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배달의 명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
이번 설문 응답에는 모두 2,060명이 참여했다.
<귀하가 배달로 원하는 추가업종을 묻는 질문>에 '슈퍼와 편의점' 49.6%(1,021명)와 '로컬푸드(특산품)' 47.4%(976명)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즉 전체 응답자의 약 97%가 생활 잡화 배달을 희망하고 있는 셈이다.
그 뒤를 '세탁' 26.5%(546명), '도서 및 문구' 17.1%(352명), '정기배송서비스(신문, 우유 등)' 16.8%(346명)등이 이었다.
이 밖에 숙박 10%(205명), 구인구직 8.8%(182명), 의류 7.5%(154명)의 답변도 나왔다.
또 <배달의 명수를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으로는 30대가 41.2%(84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32.8%(675명), 20대 18.3%(377명), 50대 5.2%(108명), 10대 1.9%(40명), 60대 이상 0.5%(11명)였다.
<배달주문방식>에 대해서는 단연 앱 주문이 96.3%(1,983명) 가장 많았다. 전화주문과 포장주문은 각각 11.5%(236명)와 11.4%(235명)에 그쳤다.
응답자를 대상으로 <주로 사용하는 앱>을 묻자 '배달의 명수'가 87.8%(1.809명)를 나타냈다.
'배달의 민족'은 39.8%(819명), '요기요' 17.3%(357명), '배달통' 0.5%(10명)의 순이다.
<주문 횟수>에 대해서는 '주1회' 30%(618명), '월1회 이상' 28.4%(585명), '주 2회' 23.3%(479명), '주3회' 9.3%(191명), '주4회 이상' 5.9%(122명) 등이다.
<배달 결제방식>으로는 군산사랑상품권 70.5%, 카드 54.1%, 현금 5.9%, 기타 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배달의 명수 이용시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0% 할인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달의 명수 앱>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29.1%, 만족 33.3% 보통 21.7%, 불만족 13.7%, 매우 불만족 2.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군산사랑상품권 이용이 가능하다(60.6%)는 점을 우선 꼽았다.
다음으로 '군산시 자체 개발앱'(32.2%), '소상공인 지원정책 동참'(24.6%), '앱 사용 편리성'(19.1%),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11.7%)로 조사됐다.
앞으로 <배달의 명수 홍보를 위헤 어떤 점이 필요하냐>는 물음엔 '이벤트 추진'(88%)과 '뉴스 및 SNS(31.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배달의 명수 앱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