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해 시정 운영…2대 중점추진방향ㆍ6대 세부추진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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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올해 시정 운영…2대 중점추진방향ㆍ6대 세부추진전략 발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1.11 10:58
  • 기사수정 2021-03-08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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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시
./사진=군산시

 

군산시가 올해 시정목표로 '시민 체감 경제활력, 균형있는 행복도시'로 정하고 2대 중점 추진방향과 6대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비대면 신년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시는 먼저 올해 시정 중점 추진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자립경제확립과 사람 중심의 안전 환경 구축 등을 삼았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 ▲시민주도 자립경제 확립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 ▲재난재해 없는 안전도시 구축 ▲공동체 기반 포용적 복지 실현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시민참여 발전사업 중점 추진

시는 먼저 올해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도할 군산시민발전㈜ 설립과 발전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2월에는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200㎿규모의 새만금 육상·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민이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실현이 한층 가까워졌다.

나아가 지난해 공모 선정된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향후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비롯한 그간 유치해온 관련 연구기관들이 차례로 착공 및 준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추진해 온 서남부권역에 이어 올해에는 동부권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추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선다.

그럴 경우 전기료 절감 등 시민의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국제 박람회’도 처음 개최해 재생에너지 신기술의 국내외 홍보 및 정보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주도 자립경제 확립

<소상공인, 청년 및 사회적경제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시는 코로나19로 더욱 위기에 빠진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소비창출 및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군산사랑상품권’을 올해도 10% 할인된 금액으로 5,000억원 규모를 발행한다.

또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바일 상품권에 이어 지난해 처음 출시된 카드형 상품권 발행을 확대키로 했다.

비대면 시대에 전국적 모범사례가 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가맹점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군산시 상권활성화 재단을 통한 다양한 골목상권 살리기 사업과 2년차 상권르네상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등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상품 애용운동 및 군산사랑 시민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전통명가 발굴육성, 특례보증 및 카드수수료 지원 등 소상공인 맞춤 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청년뜰(청년·창업센터) 운영과 수제창작플랫폼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도 적극 지원한다.

이 밖에 군산형 청년수당,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청년취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모색 중이다.

지난해 문을 연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와 올해초 착공되는 ‘전북 사회적 경제혁신타운’을 바탕으로 사회적 경제기업의 인적․물적 거점화도 본격화한다.

참여기업에 대한 통합지원 체계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제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신산업으로 다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성장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들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그린 특화산업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꼼꼼히 준비해 온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올해 초 공모 선정을 앞두고 있다.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노사간 및 원하청간 상생을 도모하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전망이다.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는 올해에는 새만금을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RE100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SK 컨소시엄의 2조원 규모 창업클러스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 GS글로벌 새만금 특장센터 조성 등과 연계한 신산업 중심의 기업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과‘자동차 대체부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산이 중고자동차 및 대체부품 시장의 메카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 방침이다.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지원 시험연구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 축적 및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올해 신규 국가사업으로 확보한 ‘군산항 7부두 야적장 조성사업’과 ‘조선해양설치인프라 구축사업’은 침체된 조선산업에 활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산업 전략적 육성으로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식품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 농수산물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로 농어촌의 가치를 높이는 일도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에 출범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의 본격적 운영으로 지역 푸드플랜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다.

또 고품질 농산물의 기획생산 농가 확대 발굴과 지역농산물 도농순환체계 확대 구축을 통해 지역 생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로 농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 해역 특성에 맞는 신품종 어장 조성과 수출에 특화된 양식 품종을 집중 육성한다.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 수산식품 가공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지거점유통센터(FPC) 조성사업 추진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

나아가 어선어업 체질개선 및 수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을 통해 어업소득 극대화도 중점 추진한다.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으로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위험이 늘어가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녹색도시를 구현하는 사업도 집중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과 도심 속 다양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등을 통해 기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녹색환경 조성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

신규로 건설되는 공동주택은 그린에너지 및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 단지내 조경확대, 친환경 특수포장 등을 시행토록 하여 자연 친화적인 주거단지 조성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그린뉴딜 시대에 맞춰 금강미래체험관 전시장 리모델링을 통한 도내 대표 기후변화 교육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재난재해 ZERO화로 사람 중심 안전환경 조성

올해에도 감염병과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역체계 구축과 예방 및 현장 중심의 재난 관리를 통한 공공 안전망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생명, 건강,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급부상한 만큼,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선제적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및 음압시설을 갖춘 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 전문성을 강화한 방역안전 감시단 운영 등 감염병 감시·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키로 했다.

또한, 올해 공모 선정된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군산내항 폭풍해일 침수방지시설 설치 사업을 비롯한 주요 재해위험 정비사업을 꾸준히 추진한다.

화학물질 사고 대응시스템 마련과 수질오염 감시를 위한 스마트 지방상수도 구축사업을 통해 각종 재난재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 해소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포용적 복지 실현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복지지원 대상의 확대발굴 및 빈틈없는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도 펼칠 계획이다

가족센터 건립으로 건전한 가족문화 확산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회관 신축과 노후경로당 환경개선으로 어르신들만의 공간도 확충할 예정이다.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꾸준히 넓히고, 저상버스 및 특별교통수단을 확대 운영한다.

나아가, 영유아 상해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아동복지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또 다양한 여성 권익증진 사업의 시행과 다문화가족의 인권보호 및 안정적 정착을 지원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사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 주거안정 지원센터 운영과 이사비 지원사업 추진으로 주거 취약계층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그간 추진해 온 사업 가시적 성과 얻도록 속도내겠다"

강임준 시장
강임준 시장

강임준 군산시장은“민선7기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로 향해 가고 있다며, 이제는 그간 추진해 왔던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기반을 이룰 수 있는 군산형 뉴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미래지향적인 사업들의 발굴에 힘써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 한해도 늘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투명하고 열린 시정운영으로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보다 나은 군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새롭게 출발하는 힘찬 여정에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으로 모두가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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