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축복교회 관련 또 2명 추가…주말에만 모두 4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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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축복교회 관련 또 2명 추가…주말에만 모두 4명 확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1.16 09:07
  • 기사수정 2021-01-27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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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모두 9명으로 늘어
40대 확진자 감염경로 조사중
20대 확진자, 군산의료원 #129번과 접촉
코로나19 바이러스./출처=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바이러스./출처=질병관리청

군산 축복교회 관련 2명 등 모두 4명의 확진자가 16일 추가됐다.

군산시는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145~#14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 가운데 70대인 #145번(전북 #985번)과 50대인 #148번(전북 #988번)등 2명은 축복교회 관련자다.

이로써 축복교회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들은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은 부산의 목사(부산 #2206번)와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축복교회 관련 잇단 확진자 발생의 감염경로로 지목받는 부산의 목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군산에 머물면서 이 교회 기도모임에 참석했었다.   

특히 부산 목사는 수 십명의 확진자가 나온 진주의 한 기도원을 두 차례에 걸쳐 방문했던 것으로 역학조사결과 드러났다.

한편 이들과는 별개로 40대인 #146번(전북 #986번)은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난 14일부터 근육통과 오한 증상을 보이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또 20대 의료원 간호사인 #147번(전북 #987번)은 동료 간호사인 #129번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가 4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지역내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달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 수도 1.56명으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군산시 브리핑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전국적으로 하루 천명을 넘나들던 확진자가 500명대로 감소하였지만, 아직은 좀처럼 안정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불안하고 위험한 상태입니다.

우리 시도 지난해 11월 59명, 12월 42명이 발생했고, 어제 오늘 12명을 포함하여 1월 들어 25명이 확진돼 그동안 확진자 총 148명중 126명이 연말연시에 확진되는등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진주국제기도원發 문화동 축복교회·기도원에서 확진자 6명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 확진자 2명, 감염경로로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문화동 축복교회·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 되었습니다.

시는 즉각 추가 감염 예방에 노력하고 있으며, 종교시설을 폐쇄했고, 위법성 여부를 검토, 강력조치할 계획입니다.

수많은 의료진과 시민이 헌신하고 인내하며 힘들게 지켜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소수의 부주의와 방역수칙 위반, 그리고 조사에 대한 비협조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습니다.

오늘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했습니다.

생계를 위협 받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시민들을 생각하면 마음 아픈 상황이지만,

무증상자와 겨울철 요인 등으로 방역체계를 이완할 경우 재확산의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단, 업종별, 유형별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일부 시설에 대한 운영 제한의 내용이 변경되었습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좌석기준 20% 이내로 참여하는 종교활동은 허용됩니다.

관리 사각지대였던 기도원, 수련원에 대해서는 숙식과 통성기도가 금지되는 등 방역수칙이 강화되고, 정규 예배를 제외한 소모임은 금지됩니다.

또 카페와 식당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카페도 밤 9시까지는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됩니다.

최근 우리 지역에 소모임과 일부 종교시설관련,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개인 간 접촉과 소모임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종교시설 관계자는 선구자라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시는 다중집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 종교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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