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의 한 소규모 교회서 60대 3명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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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의 한 소규모 교회서 60대 3명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1.15 08:58
  • 기사수정 2021-01-21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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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목사(부산 #2206)와 9일과 10일 교회 기도모임서 접촉 추정
코로나19 바이러스./출처=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바이러스./출처=질병관리청

군산의 한 교회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군산시는 "어제(14일) 늦은 밤 1명에 이어 오늘(15일) 2명 등 60대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군산 #137번(전북 #966번)과 #138번(전북 #971번), #139번(전북 #972번)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이미 확진판정을 받은 부산의 한 목사(부산 #2206번)와 지난 9일과 10일 문화동 한 교회의 기도모임에서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는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교회는 임시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시는 이 교회의 위법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고발 등을 검토 중이다.

한편 시는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교회 방문자 및 관련자는 반드시 보건소 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알렸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부산 목사 확진자와 접촉한 이 교회 신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수조사 등를 통해 추가 감염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군산 #137~#139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언론 비대면 긴급 브리핑

 

시민 여러분, 코로나 확진자가 3명 발생했습니다.

군산 137번, 138번, 139번은 진주 **기도원發로 확진된 부산 2206번이 9일부터 10일까지 군산 문화동 축복교회의 기도 모임에 참석, 이와 관련으로 검사를 진행,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기도 모임 참석자는 물론, 가족, 교회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핸드폰 GPS, 방문장소 CCTV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관련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현재 임시 폐쇄하였으며, 위법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조치할 계획입니다.

연일 1천명을 오르내렸던 전국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다음 달 설 연휴를 대비한 방역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거리두기가 조정되더라도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우리 시의 소규모 산발적 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생계가 또 누군가에게는 건강과 생명이 달린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끝까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 방역수칙 준수하여 주시고 최대한 바이러스와 접촉하지 않도록 외출과 소규모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종교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주시고, 관련 소모임도 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도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생활하실 때까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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