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전북대병원 토지보상이 약 30개월만에 사실상 마무리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사정동 194-1번지 외 일원 32필지 10만705㎡의 토지주 39명에 대한 보상이 지난해 말 사실상 마무리됐다.
다만 나머지 1필지(3.015㎡)에 대해서는 이 달 중 보상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2018년 6월 중순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편입용지 보상계획이 공고된 이후 약 30개월만에 토지보상이 마무리되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각종 설계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도시계획 인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오는 2022년 4월까지 시공사업자를 선정해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그럴 경우 빠르면 오는 2025년말쯤 군산 전북대병원이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 전북대병원은 새만금 개발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에 대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전북대병원은 1,853억500만원(국비 555억9,100만원, 전북대병원 1,297억1,400만원/시 출연금 203억8,000만원 제외)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의 500병상의 종합의료시설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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