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국회의원직 승계 눈앞?…24년만에 군산 연고 두 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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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국회의원직 승계 눈앞?…24년만에 군산 연고 두 명 배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12.26 12:34
  • 기사수정 2021-03-12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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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27일 서울시장 출마선언 예정에 따라
김의겸/사진=투데이 군산
김의겸/사진=투데이 군산

지난 4월 총선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했다 낙선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의원직을 승계하게 될 지 관심이다.

열린민주당 원내대표인 김진애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열린민주당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김 원내대표는 도시전문가인 자신의 강점을 내세워 필요한 개발을 슬기롭게 이끄는 '진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3번인 김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돼 사퇴할 경우 4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다만 김 전 대변인의 의원직 승계여부는 김 의원의 서울 시장 선거 완주에 달렸다.

만약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협상 또는 경선에서 좌절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지키려고 할 가능성이 높기에 김 전 대변인의 승계는 힘들어지게 된다.

공직선거법상 공직자가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서울시장 내년 4월7일) 30일 전까지 공직을 내려놔야 한다.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면 지난 1996년 제15대 총선 이후 약 24년만에 군산서 신영대 의원과 함께 지역서 초중고를 다닌 두 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김 전 대변인은 군산 금광초, 남중, 제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를 거쳐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사실 그는 지난 4월 총선 당시 군산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었지만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출마를 접었다.

그러던 그는 언론개혁을 내세우며 지난 4월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을 받고 출마했다.

하지만 당시 당선 안정권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총선서 아쉽게 낙선했다.

군산에서는 그가 지역의 초중고를 나온데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에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12.98%(1만8,770표)라는 정당 지지율을 보냈지만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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