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8 전투비행전단(이하 38전대)가 활주로 긴급 제설작전을 펼쳤다.
38전대는 16일 기지 내 주요 도로와 시설에 장병 및 제설차량을 투입해 완벽한 항공작전 대비태세를 유지했다.
전날 밤부터 기지에 7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38전대는 즉각 특수제설차량 SE-88과 제설용 덤프트럭을 투입했다.
퇴역 전투기의 엔진을 활용해 제작한 제설차량 SE-88은 고온의 배기가스를 출력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순식간에 녹여 원활한 항공기의 이·착륙을 도왔다.
제설용 덤프트럭은 장병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기지 곳곳을 누비며 주요 도로의 눈을 가장자리로 정리했다.
제설작전을 총괄하고 있는 38전대 공병중대장 양성철 대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한 항공작전이 이뤄지도록 최상의 활주로 상태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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