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직폭력배 가입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10대들을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두른 군산지역 조직폭력배 일당이 구속됐다.
군산경찰서는 14일 특수상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A(24)씨 등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께 조직폭력배 가입을 거부한다고 밝힌 고교 졸업생 B(19)군와 C(19)군을 성산면소재 오성산 등으로 납치한 뒤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해자들은 B군과와 C군 외에도 자신들을 신고했다며 피해자 친구인 D(19)군을 소룡동 소재 모 고교 주변으로 끌고 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피해자들은 지역소재 D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폭행에 가담했던 폭력배 9명에 대해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들 중 8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군산에서 조직폭력배 관련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75일간 도내 조직폭력배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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