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로부터 서서히 벗어나는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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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포'로부터 서서히 벗어나는 군산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2.13 10:08
  • 기사수정 2021-03-10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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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250곳과 지역아동센터 46곳 휴원명령 해제
읍면동 경로당 17일...자가격리자 14일 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목욕탕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군산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목욕탕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군산시

 

코로나-19 8번째 확진자인 군산 60대 여성이 격리치료를 받은지 13일만에 퇴원하는 등 군산이 코로나 공포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특히 추가 확진자가 없는데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해제도 순차적으로 풀리면서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다.

이러자 군산시는 먼저 어린이집 250곳과 지역아동센터 46곳에 대한 휴원 명령을 해제하고 오는 17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군산 시내 곳곳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자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지역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휴원 명령을 내렸었다.

시는 지역내 확진자가 더 늘지 않고, 의심 증상자들도 감염 여부 검사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자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에 내렸던 휴원 명령을 15일까지만 유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는 휴원 기간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내부 소독, 예방 수칙 안내문 부착 안내 등 감염증 예방 조치를 벌여왔다.

또 어린이집에서는 휴원 명령기간에 가정 보육이 어려운 영유아를 위해서는 190곳 1716명 긴급보육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실시하기도 했다.

시는 경로당에 대해서도 17일부터 임시폐쇄를 풀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2주동안 지역 노인들이 이용하는 모든 경로당을 임시폐쇄 한 바 있다.

그간 516곳 읍면동 경로당에 대해서 지난 4일까지 자체 살균소독을 실시했고, 예방행동수칙을 부착해 감염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시는 14일에는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중인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모두 해제할 방침이다.

당초 자가격리자는 모두 69명으로 지난 9일 음식점 직원 1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격리해제됐다.

이런 가운데 도내 에서는 처음이며 전국적으로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군산 60대 여성도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고 원광대병원에서 격리치료받은 지 13일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는 다행스럽게 지난달 31일 이후 추가 확진자 발생이 없다”며, “시 공무원들의 선제적 대응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 덕분에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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