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장 다녀 온 40대 코로나19 확진…감염경로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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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장 다녀 온 40대 코로나19 확진…감염경로 조사중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11.23 22:41
  • 기사수정 2020-11-25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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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하루에만 군산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나 나와
코로나19 바이러스/출처=다음 백과사전
코로나19 바이러스/출처=다음 백과사전

군산서 코로나19 #38번째(전북 #242번) 확진자까지 나왔다.

23일 군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40대 A씨에 대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날 하루에만 군산서 6명(#33~#38번)의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에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A씨는 전주의 안경점과 식당을 거쳐 전주 가족 집을 찾았다.

다음날인 21일 군산 자택에 도착한 A씨는 소아과와 약국, 제과점, 편의점 등을 들렀다.

22일에는 동생과 함께 부여 조부모 성묘에 다녀오기도 했다.

20일부터 무취, 무미 증상을 보인 A씨는 23일 오후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같은 날 밤 늦게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A씨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군산 #38번 확진자 이동 동선>

◆11. 18(수)~19(목)

08:20~18:00 군산 직장 후 귀가

◆11. 20(금)

08:20~12:20 인천 출장지로 이동

12:20~14:00 인천 **마트

15:00~16:00 서울 **사무실

20:00~20:30 전주 **안경점

21:08 전주 **식당 포장 후 전주 가족자택

◆11. 21(토)

06:30 군산 자택 도착

10:40~11:07 군산 **소아과

11:12~11:20 군산 **약국

11:34 군산 **제과점 포장

12:00 군산 **편의점 후 귀가

◆11. 22(일)

14:00~16:40 부여 야산 조부모 성묘

◆11. 23(월)

08:30~12:00 군산 직장

12:40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채취 및 자가격리

22:00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통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군산 #35~#38)에 따른 브리핑

 

우리 시에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하였습니다.

군산 35번, 36번, 37번째 확진자는 20일과 22일 양일간 군산 33번 확진자와 접촉하였으며, 23일 접촉자 통보를 받고 검사를 진행,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산 38번째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현재 조사 중이며, 맛과 냄새를 못 느끼는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어 23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 진행,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핸드폰 GPS, 방문장소 CCTV 등을 확인하여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중시설이나 음식점에 출입 시 명부작성은 접촉자 파악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음식점이나 카페에서의 칸막이 설치나 띄어 앉기 등은 감염 전파를 막는 예방수단이 될 것입니다.

11월 들어 확진자 16명이 발생하는 등 8월 2차 대유행 당시 11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보더라도 현재 상황은 매우 위중합니다.

이 중 2명은 감염경로조차 알 수 없고, 20~30대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어렵습니다.

그만큼 활동성이 높은 무증상의 숨은 감염자가 우리 주변에 많다는 뜻입니다.

실례로 인근지역 익산시의 경우 확진자가 많기도 하지만 20대 확진자 1명당 10여 곳을 찾아다녀야 하는 등 역학조사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라고 합니다.

겨울철 바이러스의 활동성 증가, 실내 활동의 증가, 연말 모임 등 앞으로의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이 분명합니다.

순간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하여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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