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해신고 여성 찾아가 흉기 휘두른 40대 경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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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피해신고 여성 찾아가 흉기 휘두른 40대 경찰에 체포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10.26 20:56
  • 기사수정 2021-03-11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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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사진=투데이 군산
군산경찰서/사진=투데이 군산

자신을 경찰에 신고해 재판을 받게 했다는 이유로 성범죄 피해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26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43)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0시40분쯤 군산시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A씨는 범행 후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인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주거 침입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자신을 신고해 재판을 받게 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가 사라지면 재판을 안받을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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