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봉황대기 16강 진출…수원 장안고에 7-0 콜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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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봉황대기 16강 진출…수원 장안고에 7-0 콜드승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10.25 17:25
  • 기사수정 2020-10-27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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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 수원 유신고와 8강 티켓 놓고 격돌

군산상고가 경기 수원 장안고에 콜드승을 거두며 봉황대기 16강에 진출했다.

군산상고는 25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장안고에 7회 7-0 콜드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봉황대기 첫 경기서 경기 부천 진영고를 6회 15-2로 꺾은데 이어 두 번째 콜드게임 승이다.  

군산상고는 1회말 선두 타자 최인호(1년)의 안타와 후속타자들의 사사구에 힘입어 2사 만루에서 임석영(1년)의 또 다시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던 군산상고는 3회초 최대 위기를 맞았다. 1,2회까지 장안고 타선을 꽁꽁 묶어오던 선발 군산상고 좌완 강민구(1년)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선두타자에게 포볼을 허용하더니 다음 타자에게 안타까지 내주는 등 1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실점하면 경기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는 절체 절명의 위기 상황이였다. 이런 위기를 감지한 석수철 감독도 마운드에 올라 투수를 진정시키는 등 경기의 흐름을 잠시 끊었다.

결국 강민구는 침착하게 후속타자를 내야 땅볼 유도와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위기를 벗어난 군산상고는 3회 말 2아웃에서 4번 박기현(2년)이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해 추가점을 올릴 기회를 얻었다. 때마침 심주현(2년)이 좌익수 앞 적시 안타를 쳐 1점을 보탰다.  

6회말에는 하위타순의 연속안타 등에 힘입어 무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다. 이후 계속되는 만루 찬스에서 상대팀 투수의 연이은 폭투 등으로 대거 3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군산상고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말 상대 팀 내야수의 계속되는 1루 악송구와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면서 경기 2시간만에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4회초 마운드에 올라 3.1이닝동안 단 한 개의 안타와 볼넷도 내주지 않고 삼진 3개를 낚으며 무실점을 이어간 우완 임영진(1년)이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16강에 오른 군산상고는 오는 28일 오전 9시 반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경기 수원 유신고와 맞붙는다.

유신고는 32강전에서 키움과 롯데에 각각 9억원과 5억원에 도장을 찍은 장재영과 나승엽이 버티고 있는 고교야구 '스타군단' 덕수고를 3대 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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