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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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 필요"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10.12 12:49
  • 기사수정 2021-03-0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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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시
/사진=군산시

 

강임준 군산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으로 코로나19를 극복 할 것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12일 비대면 브리핑에서 “아직도 산발적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군산에서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고 안정된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는 개인의 자유와 일상을 포기하고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은 생업까지 중단해야 하는 고통을 감수해 왔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런 고통을 감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천하며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응해 준 시민 여러분과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의 협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되지만 이는 코로나19의 종식이 아니며 일상으로의 전환이 아니라 강조했다.

또 이는 시민의 몸과 마음이 지쳐있고 민생경제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의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지적했다.

1단계 완화로 공공시설이 문을 열게 되고 실내외 집합‧모임‧행사에 대한 인원 제한이 없어지며 학교 등교인원이 확대되는 등 다중 모임이 확대되어 방역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게된다.

강 시장은 “아직 엄중한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니다”며 “아직도 소규모 집단시설이나 가족 간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개인 위생과 타지역 방문이나 외지인의 접촉 자제”에 대한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방침에 따라 전라북도는 10월 12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방역지침 및 기준은 정부 방침을 적용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지침은 아래와 같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집합금지 유지(지자체별 완화조치 불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제한적으로 허용
-일시적으로 100명 이상이 모이는 축제, 전시회, 박람회, 콘서트, 학술행사 등 5종은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스포츠 행사 관중 수 제한(수용가능인원 최대 30%)

▶실내외 국공립시설 인원 제한(허용인원 최대 50%)

▶고위험시설(9종)은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고위험시설 외 다중이용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권고

▶종교시설은 대면예배 허용, 소모임·식사제공 자제 강력 권고,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경로당,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 운영 가능

▶공공기관, 민간기업은 유연·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밀집도 최소화 권장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군산시민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추석과 연휴 기간 산발적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였으나 군산은 다행스럽게도 안정된 상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안전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일상을 포기해야 했고,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은 생업까지 중단해야 하는 고통을 감수했습니다.

이런 고통을 감내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실천하며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의 협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됩니다.

1단계로의 완화는 코로나19 종식이 아니며 일상으로의 전환이 아닙니다.

1단계 완화가 이제 코로나19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서는 결단코 안됩니다.

아직 엄중한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소규모 집단시설이나 가족 간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고, 민생경제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1단계로 완화한 것입니다.  

지난 9개월의 경험에서 보듯이 우리가 조금만 빈틈을 보이면 코로나19는 언제든지 재확산될 수 있습니다.

1단계 완화로 공공시설이 문을 열게 되고 실내외 집합·모임·행사에 대한 인원제한이 없어지며, 학교의 등교 인원이 확대되는 등 다중 모임이 확대되어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게 됩니다.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방역을 위한 기본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고, 타지역 방문이나 외지인 접촉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 종교시설 및 유흥시설 등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시설은 유형별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힘드시더라도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으로 모두가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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