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주 하늘길 빠르면 10월8일부터 다시 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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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제주 하늘길 빠르면 10월8일부터 다시 열릴 듯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0.09.25 16:35
  • 기사수정 2021-03-11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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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진에어 전북도와 군산시에 협조 요청...하루 4차례 운항 예정
문제는 지원 방안 있어야 취항 가능할 듯… 본사 이전 없이 도민 설득 난관
전북도 ·군산시 매칭 사업으로 지원금액 연간 5억4400만원
/사진=진에어
/사진=진에어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팬데믹으로 전 세계 항공산업이 무너지는 가운데 군산~제주간 노선도 셧다운하며 막혔던 군산 하늘길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물밑에서 적극적으로 논의되는 상황이어서 낙관을 넘어 초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분위기다.

조동용 의원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군산~제주간 노선의 재개는 빠르면 10월 8일쯤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인가만 남겨놓고 있다.

다만 재개시점과 관련해서는 코로나 19 재확산 등을 고려해서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 노선을 운영할 항공사는 진에어와 제주항공으로 알려졌다.

진에어와 제주항공 각각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모두 4차례 운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노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제주관광 수요의 급증 때문이다.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저가항공(LCC)업계가 사활을 내걸며 국내 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는데다 연말 연초 특수를 노리면서 이들 항공사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분위기다.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같은 한진칼 소속으로 대한항공의 노선 시간대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의 경우 합병이 불발된 이스타항공의 노선과 비슷한 시간대에 항공기를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과거 이스타항공 때처럼 지원할 수 있는 명분 확보가 가능하느냐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본사를 군산에 둬 세금 등에 있어 지역발전에 상당한 도움을 줬지만 다른 항공사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전북도는 이스타항공에 군산공항 이용료인 이·착륙 비용을 연간 1억7700만원 지원했다. 대한항공이 3분1이고, 이스타항공이 3분2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군측에 지급했다. 김포~제주 노선을 군산~제주노선으로 가져와 그 차익 1억원도 보전해주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 매칭 사업으로 이스타항공에 지원하는 금액은 연간 5억4400만원에 달했다.

또 하나는 이들 항공사는 국토부 등과 최종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는 만큼 일정은 유동적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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