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22번째 확진자 코로나19 전파력 매우 높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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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22번째 확진자 코로나19 전파력 매우 높을 수 있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9.17 15:09
  • 기사수정 2021-03-10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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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사진 출처=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바이러스/사진 출처=질병관리청

 

군산 22번째 확진자의 코로나19 전파력이 매우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확진자들의 바이러스 배출량 및 농도를 측정하는 CT(Cyele thresholt)값이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CT값은 통상 35~40 정도의 수치가 양성과 음성을 가르는 기준인데 이 보다 낮으면 양성, 높으면 음성판정을 받는다.

같은 양성일지라도 CT값이 낮을 수록 바이러스 복제가 빨라져 전파력이 높아지게 된다.

군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에 양성판정을 받은 22번째 확진자 60대 여성의 CT값은 15.2로 나타났다.

군산의 첫 n차 감염을 불러온 14번 확진자나 양성판정을 받은 지 하루도 안돼 가족을 감염시킨 17번 확진자의 CT값은 모두 14.5로 22번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낮았다.

특히 폭발적인 감염력을 보인 이태원 發과 사랑제일교회 發 CT값이 각각 평균 16대와 14대로 낮았던 것과도 비슷하다.

반면 군산 16번 확진자인 20대의 경우 밀접 접촉자와 동선이 겹치는 관련자 들이 많았는데도 단 한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은 CT값의 수치가 30.5로 비교적 높았기 때문이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시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시가 22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접촉자가 많을 경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시는 17일 비대면 공식 브리핑을 통해 “2~3일 간격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만큼 전북 101번 확진자의 바이러스 전파력이 매우 높아 익산지역에 수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군산 22번 확진자의 전파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우리 시와 인접한 익산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기에 우리 지역의 상황도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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