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몇 시간 지나 뒤늦게 문자 보낸 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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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몇 시간 지나 뒤늦게 문자 보낸 군산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9.17 10:33
  • 기사수정 2021-03-10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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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시
/사진=군산시

 

익산시청 안전안내 문자
익산시청 안전안내 문자

군산에서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도 늑장 안전안내 문자를 보낸 군산시의 대응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수 시로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타 시군과는 달리 군산시는 확진 환자 발생한 지 수 시간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문자로 알린 것이다.  

일부 시민들에 따르면 지역에서 20여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7일 전북도와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이미 그 사실이 알려졌지만 오전 10시까지도 시는 안전재난문자 한 통도 보내지 않았다.

그러다가 시는 오전 10시가 막 지나면서 '[군산시청] 확진자 1명 발생(22번, 여, 60대) 전북 104번 확진자 접촉자/현재 역학조사 및 동선파악 중이며 추후 동선 공개 예정입니다'란 문자를 전송했다.

이미 <투데이 군산>이나 SNS를 통해 군산 확진사실이 알려진 지 수 시간이 지난 뒤다. 군산 17번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오전 7시36분에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확진자는 이날 오전 5시쯤 익산시 보건소로부터 양성 결과를 통보받았었다.

군산시 언전안내 문자
군산시 언전안내 문자

이러다보니 일부 시민들은 시의 이런 대응에 불안해하고 있다.

전주나 익산 등의 경우 시민안전을 위해 수시로 확진자의 동선까지 일일히 공개하고 있는데 군산시는 확진사실조차 한참 뒤에 알리고 있어서다.

40대의 한 가정주부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도 몇 시간이 지나 문자를 보낸 시의 대응은 너무 부실하다"며 "노부모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시의 이런 대응에 얼마나 불안하고 걱정이 크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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