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사상 유례없는 4차 추경안 편성…1조5676억여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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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사상 유례없는 4차 추경안 편성…1조5676억여원 규모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9.02 14:45
  • 기사수정 2020-09-14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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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예산 1조3072억1100만원보다 16.9% 늘어나
세 차례 추경 통해 2077억5800만원 규모 이미 증액

군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조5676억원 규모로 제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다.

시는 이 달 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32회 군산시의회 임시회에 1조5676억5300만원(일반회계 1조3994억5200원, 특별회계 1682억100만원)의 제4차 추경을 편성해 상정했다.

올 상반기에만 3번의 추경을 통해 전례없는 예산을 투입한 군산시가 사상 최초로 4번의 추경을 단행한 셈이다.

제4차 추경은 제3회 추경 1조 5139억 2600만원 보다 537억 2700만원(3.55%)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본예산 1조 3072억1100만원에 비해 16.9%가 증가했다.

시는 3월과 4월, 5월에 3차례에 걸쳐 각각 646억1900만원, 201억원, 1230억3900만원 등 총 2077억5800만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먼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골목경제 회생 및 민간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집중투자한다.

주요사업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84억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6억6800만원, 영세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8억원, 희망근로 지원사업 61억4400만원 등이다.

시는 또 각종 지역 현안사업에도 초점을 맞췄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13억5000만원,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20억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32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 32억8700만원,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건립 17억6500만원,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 29억9500만원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6억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지원 7억3000만원, 노후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지원 9억1700만원, 대기 및 악취 추적관리 이동측정 차량구입 5억원, 폐자원에너지화시설 민투사업 7억4200만원, 옥회천 재해예방사업 20억원 도 추경안에 올렸다.

이밖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 7억원, 꼬꼬마양배추 저온유통체계구축 30억원, 기본형 공익직불제사업 101억1100만원, 선유도 마을하수처리장 정비 5억원(하수도 특별)등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3차 추경편성에 대한 국비 예산을 반영하고, 국도비 보조사업의 시비 매칭을 위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추진이 어려운 사업이나 행사성 경비, 국내외 여건상 집행이 어려운 여비 등을 세출구조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세 감소 대응을 위해 재정안정화기금을 일반회계로 전출해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고 설명했다. 재정안정화기금은 지방자치단체 세입이 증가했을 때 일부를 적립해 두었다가 세입이 부족한 해와 같은 필요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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